서면 마라탕 맛집 라라관 다녀왔어요.

서면 마라탕 맛집 라라관 다녀왔어요.  

요즘 약속만 잡으면 비가 오는 거 같은 기분이네요. 

지난주 토요일 또 비가 추적 추적 오는 날 친구들과 서면 마라탕 맛집 라라관 에 다녀왔어요.

• 라라관 주소 : 부산 부산진구 동천로 47-1 
• 라라관 영업시간 : 12:00 ~ 22:30 
• 라라관 메뉴 : 사천식마라훠궈전골 ( 양고기, 소고기), 하얼빈식 황도 꿔바로우  
• 식당 주차장 별도 없음 (주차장은 유료로 이용해야함) 

   

경남공업고등학교 바로 맞은편이 있고, 또 건물 외관부터 눈에 확!!! 띄어서 식당을 찾기는 쉬워요. 

빨간색 한자로 된 간판에 홍등이 가게 외관에 가득해서 이 건물만 보면 중국에 온 듯한 느낌이 들어요. 

컨셉이겠지만, 실내도 빨간색으로 홍등과 중국 장신구들이 잔뜩 달려 있어서 솔직히 좀 촌스럽다는 느낌까지 듭니다. 

식당 자체가 그렇게 크지 않고, 요즘 마라탕 맛집으로 유명한 집이라서 저희는 이른 저녁을 하러 5시에 도착했어요. 

근데, 5시에 도착했는데 테이블이 몇 개 남아 있지 않았어요, 6시가 되니 식당밖에 웨이팅 하는 사람들이 한가득합니다. 

마라탕을 요즘 10대들이 좋아한다더니, 곳곳에 고등학생들도 보였어요.   

사실 마라탕을 처음 한번 먹고서는 제 취향이 아나리서, 굳이 식당을 찾아서 먹는 음식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 집은 맛있다 길래 ~ 약간 도전 의식을 가지고 왔어요. 

메뉴는 양고기 마라훠궈전골, 소고기 마라 훠궈 전골, 꿔바로우 이렇게 메인 3가지밖에 없어요. 

저희는 best 인 양고기 마라훠궈전골을 주문했어요. 2인 분이기 때문에 여기에 양고기 추가하고, 각종 야채와 사리를 추가해서 먹었어요. 

이 식당은 처음이기 때문에 테이블 마다 적혀 있는 마라 훠궈 맛있게 먹는 법 정독!!!! 

잘 익혀서 특제 마늘 기름장에 찍어 먹으면 됩니다. 사천식이기 때문에 마라훠궈 기본적으로 매운맛이에요. 

그래도 특제 마늘 기름장에 찍으면 매운맛이 중화되면서 고소하니 너무 맛있었어요. 

라라관의 best 메뉴인 양고기 마라훠궈전골 (2인분)입니다. 

전골 자체가 작기 때문에, 먼저 1차로 건더기를 건져 먹고~ 추가로 시킨 양고기와 사리를 넣어서 다시 먹었어요.

양고기인데 전혀 냄새가 나지 않고, 마늘 기름장에 찍어서 고수와 함께 먹으니~ 우와~ 정말 맛있었어요.  

고수 못 먹는 분들도 많지만 저희는 다들 고수를 잘먹어서 전골에 넣어도 먹고, 생으로 먹기도 했어요. 

얼얼하면서 알싸하고 매콤하니, 술이 절로 술술~ 들어가요~ 

라라관에서 중국 전통주도 팔지만, 저희는 도수가 쎈 술은 별로라서 그냥 소주 맥주 시켰어요.  

넙적당면 사리로 꼭 추가해서 먹어보세요.  완전 쫄깃쫄깃 ~ 탱탱~ 식감이 너무 재밌었어요.   

라라관의 그다음 대표음식 하얼빈식 황도꿔바로우 입니다. 

사실 꿔바로우는 어디서든 먹을 수 있는 익숙한 맛이예요. 마라 훠궈 먹다가 매우면 달달한 꿔바로우 먹으면 매운맛이 좀 사라집니다. 그래서 둘이 궁합이 좋은 거 같아요.    

 블로그 맛집 포스팅하면 단점,,,음식 사진 보면, 또 먹고 싶어 진다는 점..... 이놈의 식욕ㅜㅜ  

건더기를 건져 먹고, 양고기 추가한 것 넣을때는 직원분한테 하얀 육수를 넣어 달라고 했어요.

하얀 육수를 넣으니, 매운맛이 좀 덜 하더라구요. 

 

화끈하고~ 자극적인 맛을 찾는 분이라면 라라관의 마라 훠궈 전골  추천합니다!!!! 

다음에 또 가보려구요 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