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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 나들이 - 오랑대, 오시리아 해안산책로, 해광사

행운을만드는여자 2022. 10. 4.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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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 나들이 - 오랑대, 오시리아 해안산책로, 해광사 

3일 연휴 첫날, 날씨가 너무 좋아서 기장에 바다 보고 왔어요.

나들이 가면 바다 쪽으로 많이 가니, 아들이 엄마는 왜 이렇게 바다가 좋냐면서 물어보네요. ㅎㅎㅎㅎ

오랑대 공영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주차장 바로 맞은편에 있는 해광사 부터 잠깐 구경했어요. 

 

부산 해광사 : 부산시 기장군 기장해안로 340 

해광사의 뜻 ~ 불법이 크고 넓고 깊어 바다에 비유하였고, 등대의 빛이 항해하는 배를 인도하듯 중생을 인도하는 등댓불 역할을 한다고 해서 해광사라고 하네요. 

부산 바닷가에 있는 절로 기장의 용궁사가 유명해서 여러번 갔지만, 해광사는 이날 처음 가 봤어요. 

절이 크지는 않지만 산아래 기장 바다를 보고 있어서 나름 운치 있어요. 절이 주는 마음의 편안함도 있고요.

오랑대 오면 꼭 한번 들려 볼 만 합니다.  

야외에서는 마스크 해제가 되었지만, 사찰 안에서는 왠지 마스크를 껴야 할 거 같아서 마스크 차고 돌아다녔어요. 

절 구경을 마치고, 오시리아 해안산책로 를 걸었어요. 

10월인데 날씨 후덜덜,,,, 한여름 날씨예요. 진짜 우리나라도 봄가을이 없어지려나 봅니다. 

오시라아 해안 산책로에 해광사, 용왕단, 오랑대, 거북바위, 힐튼 호텔까지 이어진 약 2km 정도의 산책로입니다. 

힐튼 호텔 아래쪽 산책로는 여러번 걸었는데, 2킬로 끝까지 걸어본 적이 없어서 ㅋㅋㅋㅋㅋ 

어차피 다 못 걷는 거 반대쪽 해광사 쪽에서 시작했어요.  

우와~ 기대이상으로 바다가 너무 이쁜 거예요.

계속 감탄을 하면서 사진을 찍었어요. 

날씨도 맑으니, 가을 하늘과 바다의 수평선이 수채화 물감으로 그려놓은 듯  자연스럽게 이어졌어요.  

 

산책로에 있는 흔들 그네에 앉아서 바다 멍~ 하기 

이게 바로 힐링이죠 ~

부산 바다 해운대, 광안리, 다대포, 송도해수욕장 같이 유명한 곳도 많지만,  상대적으로 조용한 오랑대 앞 바다에서 힐링하는 것도 추천드려요.  

너무 깨끗해서 바닥까지 훤히 보여요. 물 색깔이 왜 이렇게 이쁘죠~ 

오랑대 바다에 완전 반하고 왔어요.  부산 살면서 이제까지 뭐하고, 여길 처음 왔는지..... 

물이 너무 깨끗해서 손을 넣어 보고 싶어서,,, 아들이랑 바닷물에 손도 담갔어요. 

오랑대~ 여기가 얼마전까지 노지 캠핑 장소로 유명했다고 하더라고요. 

캠핑족들이 남기고 간 쓰레기 때문에 골치가 아프다는 글을 본 적 있는데, 이제는 캠핑 금지입니다. 

이렇게 깨끗하고 이쁜 바다를 보존하기 위해서 캠핑 금지!!! 정말 잘한 거 같아요. 

 

이쪽으로 보는 바다는 옥색이예요.  감탄밖에 안 나오는 바다색 ~

글솜씨가 없으니, 오랑대의 아름다운 바다를 글로 표현할 방법이 없네요.  그냥 사진으로 보세요. ㅋㅋㅋㅋㅋ 

바위 끝에 앉아서 물 멍 중인 연인 ~ 

저도 가보고 싶었지만, 구두 신고 와서,,,, 가보지 못했어요.   운동화 신고 꼭 다시 와야겠어요.     

 

해광사의 용왕당 입니다. 

1900년 초 모진 풍랑으로 목숨을 잃은 어민들의 원혼을 달래고 극락왕생을 기도 하던 곳이라고 합니다. 

용왕당 에서 기도하고 있는 분들이 있더라고요. 방해가 될 거 같아서 올라갔다가 바로 내려왔어요.  

오시리아 해안 산책로 따라 난 억새가 가을 풍경을 만들어 줘요. 

소나무 길 따라 가다 보면, 소나무 숲 사이로 보이는 바다도 인상 적이에요. 

이쪽으로 걸어가면 힐튼 호텔이 나오는데, 조금 걷다보니 아들이 목마르다고 하고, 또 저는 구두를 신고 와서 발이 아파서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갔어요.   

가을에  산책하기 딱 좋은 오시리아 해안산책로 꼭 가보세요. 

저희는 다음에 갈때는 꼭 운동화에 물, 모자까지 만반의 준비해서 다시 가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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