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구포시장 나들이
요즘 재래시장이 거의 다 죽어가는데 그래도 부산에는 자갈치시장, 부전시장, 구포시장 등 다행히 큰 시장이 몇 개 있어요.
집 근처에 구포시장이 있는데, 한 번도 안 가봐서 이번에 남편 아들 데리고 출동!!
구포시장 장날은 매월 3일 8일 입니다.
저희가 간 날은 장날은 아니지만, 초복이라서 삼계탕을 사러 온 사람들이 엄청 많았어요. 그래서 공용주차장 만차라서 어쩔 수 없이 근처 주차장에 주차하고 들었어요.
* 구포시장 주소 : 부산 북구 구포시장2길 7
* 운영시간 : 08:00~ 20:00 ( 오일장 매월 3일 / 8일 )
이날도 날씨가 무척 더웠지만, 시장 안에 들어가면 지붕으로 그늘이 있어 생각보다 덥지는 않아요. 시장 구경도 하고, 요즘 물가가 너무 비싼데 장도 좀 보고 왔어요. 마트는 제품 코너를 지나가면 끝이지만, 시장은 똑같은 제품이 여러 가게에서 판매를 하고 있기 때문에 가격, 물건 고르는 재미가 더 있는 거 같아요.
이날은 초복이라서 생닭 파는 가게는 사람들이 줄을 서서 사더라구요.
남편의 최애 만두 - 당면 만두 구매했구요. 떡볶이 국물에 찍어 먹으면 ㅎㅎㅎㅎ 맛이 기가 막힙니다.
1봉지에 양도 많은데 3,000원 밖에 하지 않아요. 많이 사서 챙겨두고 싶지만, 당면 만두는 유통기한이 짧아서 빨리 먹어야 해서 하나만 구매!!!
요즘 전쟁으로 밀값이 폭등했는데, 빵이 700원 입니닷 - 이것도 600원에서 700원으로 오른 거라고 하네요.
열심히 빵 고르는 남편 ㅎㅎㅎ
달걀도 마트보다 저렴해서 한판 샀어요.
사고 나니, 다른 곳에 가니 특란이 6000원 하더라구요. ;;;;; 좀 더 둘러보고 살걸 그랬네요.
뭐지 골라 골라 ~ 과일이 전부 5,000원, 남편이 자두 먹고 싶다고 해서 자두 구매했어요.
사다 보니 전부 남편이 먹고 싶다는 것만 샀네요;;;; 먹고 싶은 게 많아서 아무리 운동을 해도 살이 안 빠지나 봅니다.
와~ 돈까스도 엄청 큰데 가격이 너무 착해요. 국내산 대패 삼겹살도 9900원!!! 오늘 저녁은 대패랑 김치랑 볶아 먹어야겠어요. 보냉 가방에 얼음팩을 준비해 간 보람이 있네요. 삼겹살도 구매
전통시장엔 전통음료 단술!!!!
다른곳은 1,500원 하던데, 여기만 1,000원 하더라고요. 살 얼음까지 있어서 정말 시원하고 맛있었어요.
구포시장에 횟집도 엄청 많더라구요. 모둠회 도시락 1 box에 15,000원부터 ~ 20,000원 하더라고요.
저희는 회 먹고 싶을 때, 자갈치나 민락동 회센터 가는데 다음에는 구포시장에서 한번 사 먹어 보려고요. 사 먹고 맛있으면 또 리뷰해볼게요. ㅎㅎㅎ
아들이 배고프다고 해서 간단하게 칼국수를 먹었어요. 그런데 칼국수 가격 와~ 4,000원입니다.
요즘 칼국수 기본 7,000 원부터 시작하는데, 가격이 너무 착한데, 맛도 너무 착해요.
남편은 콩국수 먹었는데, 콩국수 다 먹고, 칼국수가 더 맛있다고 감탄을 하면서 제 거를 또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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